[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이 반려동물 건강과 직결되는 사료에 대한 반려인들 불안을 줄이기 위해 시중 유통사료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연구원은 검사 결과 12종 사료 모두 사료법 기준 상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검사대상 사료는 총 12종이고 검사항목은 중금속, 곰팡이독소, 바이러스를 비롯해 동물용의약품, 영양성분 등 총 200개다.
연구원은 반려동물 사료 안전성 강화를 위해 품질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연구원 측은 "올해 하반기에도 온라인으로 거래되는 좀 더 다양한 반려동물 사료까지 검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구원은 지난 2019년부터 국내 유통사료에 대한 수거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총 108개 제품을 수거해 곰팡이독소, 중금속 등 안전 관련과 단백질 등 영양 관련 등 총 5개 항목에 대한 검정을 실시했다.
서울시가 올해 진행한 동물보호·복지 시민인식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사료 안전성 관리 강화를 위한 서울시 역할로 '사료 품질 검사 확대'가 1순위로 꼽혔다.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사료 검정기관인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검정 결과에 대한 정확성과 신뢰도 확보를 위해 매년 AAFCO, FAPAS(국제 숙련도 평가 프로그램으로 사료와 식품 및 사료분야를 의미한다) 등 국제 숙련도 평가기관 평가 프로그램에 참가해 검사품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일반성분, 곰팡이독소, 무기물(중금속), 잔류농약 4개 항목에 참가해 모두 '적합' 평가를 받았다. 하반기에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 주관하는 숙련도 평가 프로그램에 동물용의약품, 미생물, 보조제 3항목에 참가 예정이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하반기에는 온라인과 유통 중인 사료까지 검사대상을 넓히고 사료 관련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원인 규명과 문제 해결을 위해 체계적인 검사 시스템을 구축 등 반려동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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