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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남녀배구, 파리올림픽서 희비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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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일본남녀배구대표팀은 2024 파리올림픽에 많은 기대를 걸었다. 올림픽에 앞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4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에서 남녀대표팀 모두 역대 최고 성적을 내서다.

남녀대표팀 모두 VNL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했고 나란히 2위(준우승)를 차지했다. 일본배구협회(JVA)를 비롯해 일본 배구팬들은 당연히 기대치가 높아졌다.

여자대표팀의 경우 2012 런던대회 동메달 이후 12년 만에 메달 획득 도전이었다. 남자대표팀은 더 오래됐다. 1972 뮌헨 대회 금메달 이후 52년 만에 메달 가능성을 끌어올린 가운데 파리로 왔다.

일본여자배구대표팀 선수들이 2024 파리올림픽 조별리그 B조 케냐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인사를 건네고 있다. 일본은 케냐전에 승리를 거뒀으나 조별리그 탈락했다. 주장을 맡고 있는 코가 사리나가 고개를 숙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일본여자배구대표팀 선수들이 2024 파리올림픽 조별리그 B조 케냐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인사를 건네고 있다. 일본은 케냐전에 승리를 거뒀으나 조별리그 탈락했다. 주장을 맡고 있는 코가 사리나가 고개를 숙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그러나 조별리그부터 일이 꼬였다. 남자대표팀은 파리대회에서 독일, 아르헨티나, 미국과 C조에 속했는데 독일과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하면서 출발이 매끄럽지 못했다.

내용상 3-1로 이길 수 있던 경기를 놓치면서 승점1 획득에 그쳤다. 미국에도 패하면서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아르헨티나에 이겨 조 3위가 됐다. A조 3위인 세르비아보다 승점에서 앞서 남자대표팀은 8강 막차를 탔다.

B조 3위 브라질과 승점이 같았으나 세트와 득점에서는 밀려 8강 대진에서 손해를 봤다. 일본은 B조 1위로 올라온 이탈리아와 8강에서 만난다.

여자대표팀은 자국에서 2021년 치러진 2020 도쿄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같은 결과를 손에 넣었다. '에이스' 코가 사리나를 중심으로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은 VNL에서 효과를 톡톡히 본 리베로 2인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한 가운데 이번 대회에 나섰다.

여자대표팀은 브라질, 폴란드, 케냐와 B조에 속했다. 그런데 폴란드, 브라질을 상대로 치른 조별리그에서 연달아 덜미를 잡히면서 코너로 몰렸다. 무엇보다 두 경기에서 승점을 얻지 못했다는 게 불리했다.

일본여자배구대표팀 주장 코가 사리나가 2024 파리올림픽 조별리그 B조 케냐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건네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일본여자배구대표팀 주장 코가 사리나가 2024 파리올림픽 조별리그 B조 케냐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건네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여자대표팀은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케냐에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겨 승점3을 얻었지만 C조 3위 도미니카공화국에 세트 득실에 밀려 8강에 오르지 못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이 8강 막차를 탔고 브라질과 만나게 됐다.

여자부 8강 대진은 브라질-도미니카공화국 외에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폴란드가 미국과 만난다. 이탈리아는 세르비아와 맞대결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8강 대결은 중국과 튀르키예(터키)이 꼽힌다.

남자부 8강은 5일(한국시간) 열리는 슬로베니아-폴란드전부터 일정이 시작된다. 이 경기를 마친 뒤 일본-이탈리아전이 열릴 예정이다. 나머지 8강 대진은 개최국이자 직전 대회 금메달을 획득한 프랑스와 독일, 미국과 브라질전이다.

일본남자배구대표팀 다카하시 란(12번)이 2024 파리올림픽 남자배구 조별리그 C조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일본남자배구대표팀 다카하시 란(12번)이 2024 파리올림픽 남자배구 조별리그 C조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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