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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사태에도 여행 늘어"…항공사 기단 현대화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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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등 신형 항공기 도입 등 여행수요 대응·수익성 제고 노려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항공업계가 신형 항공기 도입 등 기단 현대화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티몬과 위메프 등 이커머스 플랫폼 사고에도 불구 늘어나는 여행수요에 대응하고, 수익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B787-10.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B787-10. [사진=대한항공]

2일 항공기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전체 항공기 평균 기령은 11.48년이다. 제주항공은 13.6년, 티웨이항공은 12.7년, 진에어는 13.2년, 이스타항공은 8.6년, 에어부산은 10.2년 등이다.

대부분 항공사들의 항공기 평균 기령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연말(14.6년보다 항공기 평균 연령이 약 1년 어려졌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0.1년에서 지난달 8.6년으로, 티웨이항공은 같은 기간 평균 기령이 1.1년 젊어졌다.

국토교통부가 정한 경년항공기 기준 20년에 대부분 미치지 않지만 이처럼 평균 기령이 낮아지는 건 최근 항공사들이 신형 항공기 도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기의 경우 노후화가 될수록 정비 비용과 연비가 많이 드는데, 최신 항공기를 도입하면 연료비와 정비비용을 절감해 원가 경쟁력이 높아진다.

대한항공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B787-9 1대, A321-200 네오 2대, B787-10 등 신형기를 도입했다. 또 지난 3월 에어버스와 A350-1000 27대, A350-900 6대 등 총 33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보잉 777-9 20대, 보잉 787-10 30대 도입을 위한 구매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운항 효율성을 높이고, 아시아나항공과 기업결합을 완료한 이후 기종 단순화로 운영 효율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도 기단을 확대 중이다. 지난해 말 미국 보잉사에서 직접 구매한 B737-800BCF 2대를 신규 도입한 후 올해 추가 4대 투입을 기다리고 있다. 운용방식을 기존 리스가 아닌 직접 구매 방식을 택해 항공기 임차로 인한 환율 변동 리스크까지 방어한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6월 B737-800 1대를 도입했고 올해 말까지 대형기인 A330-300 2대를 포함해 총 6대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B737-800 1대를 새롭게 도입하고 연말까지 2대를 추가 도입해 총 15대를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진에어도 지난 6월 대한항공으로부터 B737-8 기재를 빌려오며 항공기 대수를 총 29대로 늘렸다. 올해 4대를 도입해 신규 노선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기단 현대화를 통해서 유류비, 고정비 등을 줄일 수 있고, 새로운 노선 개발을 할 수도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항공 수요도 회복된 상황이기에 수익성 향상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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