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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회식서 '성기노출'…알고보니 찢어진 스타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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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 행사 중 남성 댄서가 주요 부위를 그대로 방송에 노출했다는 비난이 나온 가운데, 이것이 성기가 아닌 스타킹이 찢어진 데 따른 착시현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성기노출이라고 의심 받은 장면이 스타킹이 찢어져 허벅지가 드러났을 뿐이라고 지적되고 있다. [사진=X 캡쳐]
성기노출이라고 의심 받은 장면이 스타킹이 찢어져 허벅지가 드러났을 뿐이라고 지적되고 있다. [사진=X 캡쳐]

30일 영국 매체 메트로는 "노출된 부위가 성기가 아니라 찢어진 스타킹에 따라 보여지는 허벅지"라고 보도했다.

공연의 후반부로 갈수록 이 댄서의 스타킹에 난 구멍이 점점 커져 가로로 더 크게 찢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프랑스 공영방송 프랑스24도 "제르맹 루베는 개막식에서 고의로 자신의 성기를 노출한 의혹을 받고 있다"며 "실제로 보이는 것은 허벅지 피부 뿐"이라고 밝혔다.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개막식 성기 노출 댄서 억울할 듯'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해당 장면이 성기 노출이 아닌 찢어진 스타킹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6일 열린 파리 올림픽 개회식 당시 온몸을 푸른색으로 칠한 프랑스 배우 겸 가수 필리프 카테린느가 자신을 쾌락의 신 다오니소스로 칭하며 노래를 부르는 동안 뒤에서 댄서들이 춤을 추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 가운데 한 남성 댄서의 바지 사이로 성기 일부가 노출됐다는 지적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나왔다.

이탈리아 스포츠 기자 탄크레디 팔메리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문제의 장면을 올리면서 "올림픽에서 최초로 공개된 성기"라고 비꼬았다.

한편 성기 노출을 했다고 오해받은 댄서는 파리오페라발레단 수석무용수(에투알) 제르맹 루베로 알려졌다. 그는 2022년과 지난해 파리오페라발레단 일원으로 한국을 찾아 '지젤' 등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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