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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음주운전 물의 최승준 코치와 계약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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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사과문 발표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음주운전은 어떠한 이유나 변명으로도 용인될 수 없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최승준 코치와 계약을 해지한다고 30일 공식 발표했다.

최 코치는 지난 29일 오전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를 받았다. 경찰은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 그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

최 코치는 경찰에 체포됐고 이후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LG 구단도 최 코치의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한 뒤 바로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통보했다.

LG 트윈스 구단은 30일 최승준 코치(사진)와 계약해지를 발표했다. 최 코치의 현역 선수 시절 주루 플레이하는 장면이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LG 트윈스 구단은 30일 최승준 코치(사진)와 계약해지를 발표했다. 최 코치의 현역 선수 시절 주루 플레이하는 장면이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그리고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최 코치에 대한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그는 지난 2006년 L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2016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로 이적해 2019년까지 뛰었고 2020년 한화 이글스를 마지막으로 유니폼을 벗고 지도자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했다.

현역 선수 시절 통산 성적은 182경기에 나와 티율 2할4푼(459타수 110안타) 31홈런 82타점이다. SK 이적 첫 해인 2016년 19홈런 42타점이 커리어 하이 시즌이다.

구단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팬들에게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책 그리고 선수단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수들을 지도하는 코칭스태프로서 모범적인 자세로 더욱 큰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하지만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그리고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깊게 통감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음은 구단이 발표한 사과문 전문이다.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LG 트윈스는 구단 소속 최승준 코치의 음주운전 사실과 관련하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선수들을 지도하는 코칭스태프로서 모범적인 자세로 더욱 큰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구단은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습니다.

음주 운전은 어떠한 이유나 변명으로도 용인될 수 없는 범법행위로서 구단은 강력한 징계를 내리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준법교육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프로야구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팬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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