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태' 주범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거센 비난을 퍼부었다.
정 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또 해산물을 먹는다. 이 정도면 그냥 약 올리는 것 같다"며 조 대표가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게시물을 함께 게재했다.
앞서 같은 날 조 대표는 자신의 SNS에 연어알, 전복 등이 올라간 솥밥 사진을 올리며 "이런 솥밥을 먹으면 자랑해야 한다고 배웠다"라고 남겼다.
정 씨는 이에 대해 "후쿠시마 원전수가 있긴 한가보다. 뇌가 잘못되서 자기가 한 말을 기억하지 못하나"라고 말했다.
또 "'맛있겠어요'라며 댓글 다는 사람들 지능 다 합쳐도 코엑스의 아쿠아리움 생선들보다 멍청할 것 같다"며 "진짜 저기다 '맛있게 드시라'고 댓글 다는 것들은 왜 사는 거냐"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솥밥 먹으면 자랑해야 하는 건 배웠지만 아들 대리시험 봐주면 안 되는 거랑 자기가 뱉은 말 지켜야 한다는 건 못 배운 대단한 조스트라다무스. 낯짝 두께 하나는 진심 존경스럽다"며 조 대표를 직격했다.
앞서 지난 26일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 제4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가 후쿠시마 핵 오염수를 '처리수'로 표현한 것을 두고 "사슴을 말이라고 칭하는 '지록위마'"라고 비판했다.
또 '후쿠시마 원전 핵 오염수' 표현을 '처리수'로 바꿔 부르자는 윤석열 정부 주장에 지속적으로 비판적 태도를 보였으며 "(우리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묵인했다" 등 이유를 들며 "친일을 넘어 '종일' (終日)정권"이라고 강하게 질책한 바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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