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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공항 '멈춰선 비행기' 환경단체 시위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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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독일 헤센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 자리한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항공편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지역 방송 'HR'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25일(한국시간) "기후 활동가들이 프랑크푸르트 울타리를 뚫고 들어와 활주로를 점거했다"고 전했다.

독일 환경단체 중 하나인 '마지막 세대'(Letzte Generation) 소속 활동가 6명이 활주로에서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Oil kills'라는 포스터를 들고 시위에 나섰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당분간 항공기 이·착륙에 지장이 있다"면서 "일부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 항공기 운항 상황을 확인하고 공항을 찾아달라"고 알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루프트한자 소속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마지막 세대 소속 활동가들은 독일을 비롯해 유럽과 북미 전역에서 시위를 예고했다. 해당 단체는 독일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석유, 가스, 석탄 등 화석연료 퇴출을 위한 국제 조약을 수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전날(24일)에도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쾰른-본 공항에서도 시위를 벌였다. 당시 시위를 한 활동가들은 접착제로 자신의 몸을 활주로 붙이고 농성을 했다. 이 때문에 항공편 운항이 약 3시간 동안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25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에서 환경단체 시위로 인해 활주로가 통제됐다. 이로 인행 항공편 일부가 중단됐다. [사진=뉴시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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