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삼성중공업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307억원을 달성하며 지난 2014년 4분기 이후 약 10년 만에 분기 기준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25일 올해 2분기 매출 2조5320억원, 영업이익 130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1%, 121.9% 증가했다.
회사는 매출 증가에 4월부터 생산에 착수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의 매출 인식이 2분기부터 본격화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공사손실충당금 반영 선박 비중 감소 △고수익 해양부분 매출 증가 등 경상적 요인과 △해양 프로젝트의 체인지오더(추가 공사) 정산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됐다.
하반기에도 선종별 매출 구조가 2분기와 유사하게 유지될 것이 예상되면서 삼성중공업이 연초 제시한 연간 매출 9조7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을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49억달러(22척)을 수주해 연간 수주목표 97억달러의 51%를 확보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주력 선종인 LNG운반선, FLNG의 건조비중이 확대되고 있으며 안정적 수주 잔고를 확보한 만큼,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 전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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