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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사퇴 바이든 대통령, 코로나19 자가 격리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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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에 따른 자가 격리를 마친다. CNN을 비롯한 미국 현지 매체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곧 백악관으로 돌아가 업무에 복귀한다"고 23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7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했다. 당시 대선 관련 행사에 참가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이 때문에 행사에 불참했고 델라웨어주에 있는 사저로 이동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23일) 델러웨어주 떠나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 D. C.로 돌아온다"며 "업무 복귀는 24일부터"라고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업무 복귀 후 예정된 공개 행사 일정은 아직까지는 없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자가 격리 중이던 22일 대선 후보 포기 결정을 했고 이를 공식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자신을 대신할 대선 후보로 커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도 24일 위스콘신주를 찾아 유세를 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온라인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치료가 시급하거나 위독한 상태라는 게시글도 올라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전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대통령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박사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전했다. 오코너 박사는 "코로나19에서 거의 완쾌했다"며 "혈압, 맥박, 체온, 산소 포화도 등 바이탈 사인(신체 활력 징후) 모두 정상 범위에 있다"고 얘기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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