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최근 뉴진스 멤버 하니의 '푸른 산호초' 무대가 화제가 된 가운데, 일본의 한 60대 남성이 암 투병 중 하니의 무대에 감동했다고 밝혀 화제다.
앞서 하니는 지난달 26일 일본 도쿄 돔에서 열린 '버니즈 캠프 2024 도쿄 돔' 공연에서 일본 여가수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青い珊瑚礁)'를 불러 화제가 됐다.
하니는 80년대 일본 대표곡과 더불어, 당시 톱스타였던 세이코의 의상과 컨셉을 완벽하게 소화해 현지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하니의 '푸른 산호초' 무대는 지난달 27일 유튜브 채널 '버니즈동물병원'을 통해서도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21일 기준 조회수 669만회, 댓글 1만 3186개를 기록하며 한 달 가까이 화제가 되고 있다.
몇몇 일본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에 댓글을 달며 하니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 일본 누리꾼 A씨는 "현재 61세 암 투병 중이다. (하니의 무대로) 매일 빛나던 44년 전을 기억했다(現在61歳 癌闘病中です。毎日が輝いていた44年前を思い出しました)"며 "감동과 용기를 줘 감사하다. 최선을 다해 암을 이겨낼 것(感動と勇気をありがとう 頑張って癌に勝つぞ)"이라고 밝혔다.
이에 우리 누리꾼들은 "부디 완쾌를 기도한다", "꼭 이겨낼 것"이라며 A씨의 투병을 응원해 감동을 더했다.
또다른 일본 누리꾼 B씨는 댓글에서 "저는 55세 일본 삼촌이다. 이름도 모르는 한국의 소녀(하니)에게 마츠다 세이코씨와 같은 청순한 분위기를 느꼈다(私は55才の日本のおじさんです。名前も知らない韓国の女の子に松田聖子さんと同じ清純な雰囲気を感じました)"며 "44년전 기억에 눈물이 나왔다(44年前の当時の色々な事が一気に思い出され、恥ずかしながら涙がでてしまいました)"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일본 오리콘 뉴스는 하니의 무대에 "1980년대 아이돌 노래를 청량하게 부르고 환한 미소를 띠며 객석을 감미로운 분위기로 만들었다"며 "노래가 끝난 후 암전돼도 도쿄 돔은 충격의 여운이 계속되면서 환희로 가득 찼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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