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화합과 통합에 초점을 맞췄다. "우리 사회의 분열과 불화는 반드시 치유돼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자신에게 세 번째 대선에 출마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있는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에 참석해 대선 후보 수락과 함께 연설했다.
그는 "미국의 절반이 아닌 전체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 출마한다"며 "우리는 함께 안전하고 번영을 이루는 국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펜실베니아주 버틀러 유세 도중 있었던 총격 사건에 대해서도 다시 언급했다.
그는 "얼마 전 총알이 내 목숨을 앗아갈 뻔했다"면서 "그러나 지금 우리는 모두 함께 모여 미국의 미래와 약속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기적의 세계에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무엇인가 소리를 들었고 어떤 것이 내 오른쪽 구를 스치고 지나갔다. 이후 총알이 계속 날라왔지만 신이 나와 함께 했기 때문에 안전하게 살아났다"고 총격 사건 당시를 되돌아 봤다.
그러면서 "내가 괜찮다는 걸 당시 유세에 모인 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손을 들었고 '싸우자'(fight)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 사건 당시 피해를 입은 가족들과 지지자들을 기리는 시간도 가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후보 수락 연설 내내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정치는 우리를 종종 갈라놓는다"며 "그래도 우리는 한 국가이고 신의 수호 아래 있는 한 국민이다. 정치적 의견이 다르다고 해도 서로를 비하하면 안된다"고 얘기했다.
미국의 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의 지도력 아래 미국은 다시 존경받을 수 있다"며 "어떤 나라도, 어떤 적도 우리의 힘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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