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고령 및 건강 논란이 불거진 81세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양성 판정 후 에어포스 원 항공기에서 계단을 내려오는 모습이 또 다시 논란이 됐다. 그가 지나치게 조심스럽고 천천히 내려온다는 이유에서다.
18일 BBC, NBC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선거 운동 행사에서 철수해 델라웨어로 돌아왔다.
델라웨어 공항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에어포스 원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계단을 천천히 내려오며 여러 번 멈칫하는 모습을 보여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그가 작은 계단을 내려올 때 난간을 꼭 쥐고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으며 천천히 비행기에서 내리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기 때문이다.
데일리메일은 "그는 천천히 차 안으로 몸을 밀어 넣었는데,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듯했다"고 보도했다.
고령과 인지력 논란으로 사퇴 압박을 받는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까지 걸리면서 유세까지 중단돼 '엎친 데 덮친 격'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도 바이든 대통령에게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낸시 펠로시 전 의장도 바이든 대통령을 개인적으로 찾아가 "여론조사는 당신이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한다"고 전한 것으로 보도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바이든 사퇴 여론이 65%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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