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현대로템은 지난 9일(현지시간)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PGZ와 폴란드형 K2 전차(K2PL) 생산·납품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신규 컨소시엄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신규 합의서 체결은 기존 컨소시엄 계약 시한이 만료됨에 따라 컨소시엄 협력 연장을 위한 후속 절차 격으로 진행됐다. 양사는 K2PL 2차 이행계약 연내 체결을 위해 컨소시엄 간 협력을 가속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K2PL 컨소시엄은 2022년 7월에 현대로템과 폴란드 군비청이 맺은 총괄계약 내용을 기반으로 폴란드 현지 K2PL 전차 생산 역량 구축과 적기 납품을 위한 협력 관계를 규정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올해 상반기까지 총 46대의 폴란드 K2 전차(K2GF)를 조기·적기에 납품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38대가, 내년 96대가 인도되면 긴급소요분 총 180대에 대한 납품이 마무리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신규 컨소시엄 합의서 체결을 통해 그동안 철저히 준비해 온 K2PL 사업 진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폴란드의 군 현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PGZ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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