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전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들이 서울이 모였다.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인적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10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제2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 개회식을 갖고 11일까지 본격 대회 일정을 시작한다.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한인 과학기술인을 국내로 초청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연구 성과를 교류하는 장을 만들겠다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국내와 해외 22개국 한인 과학기술인, 해외석학,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과총 이태식 회장의 개회사, 독일 과협 배동운 회장의 재외한인 과학기술인 대표 인사,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의 축사, 이인선 의원, 김소희 의원, 이준석 의원, 박충권 의원의 격려사를 통해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2024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선구자인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가 선정돼 대통령 상장과 상금 3억원을 함께 받았다.
개회식 직후에는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윌리 E. 메이(Willie E. May) 회장의 ‘우리의 변화하는 기후: 사람과 지구에 이로운 새로운 기술의 필요성’에 대한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이 국내·외 한인 연구자들에게 과기정통부의 과학기술 국제협력 추진 현황과 앞으로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이후 이틀 동안 기술별 연구 동향과 전망을 소개하는 학술(8개) 분과, 연구개발(R&D) 혁신, 국제협력, 차세대 인력양성 등에 대한 정책(3개) 분과, 세계 여성과학기술인 포럼, 산·학·연 테크포럼 등 협력(4개) 분과를 운영해 총 15개의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개회식 축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과학기술 블록화가 심화되면서 첨단기술을 둘러싼 전략적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각국에 단단한 뿌리를 내리고 활동하는 한인 과학기술인이 협력과 교류의 주인공이자 선두주자”라며 “한인 연구자들의 귀중한 지식과 경험이 국내 연구 현장에 확산될 수 있도록 공동연구와 인력교류의 기회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으며 더 많은 국내 연구자가 세계에 진출해 성장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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