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시민단체가 <아이뉴스24>의 충북도의회 의장 선거 뒷거래 있었나(7월 5일자) 제하 기사와 관련, 국민의힘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는 9일 충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력에 눈이 멀어 매관매직을 하는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이 어떻게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겠냐”며 이같이 주장했다.
오 대표는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짬짬이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김정일 도의원이 ‘이 의장에게 표를 던졌으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고 했다”며 “이 의장은 김 의원과 어떤 약속을 했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장 선거 관련, 매관매직 증거는 무수히 많다”며 “이양섭 의장은 스스로 책임을 지고 결단(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지난 2022년 9월 예산결산위원회 휴식 시간, 이 의장이 더불어민주당 박진희 의원에게 ‘(회식가서) 기쁨조가 돼 달라’는 말은 절대 해서는 안 될 언어도단이다”라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기쁨조가 북한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다 알고 있다. 박 의원은 도의원이고 이는 아내나 연인에게도 사용할 수 없는 극악무도한 언어도단일 뿐만 아니라 좌시할 수 없는 언행”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의장에 선출되면 충북도민 앞에 사과한다고 넘어간 이양섭 의장은 스스로 (의장직)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 대표는 오는 10일 오전 충북경찰청에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이양섭 의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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