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고산지역 침엽수 서식과 관련한 토의 자리를 마련했다. 산림청은 대전광역시 서구 삼성생명빌딩 회의실에서 경북대학교, 생명의숲, 기후변화생태계연구소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산지역의 산림 보전·복원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산림청이 간담회를 개최한 이유는 최근 심각해지는 기후변화로 인해 생물계절 변화, 고산수종 쇠퇴, 산림생물다양성 감소 등 산림생태계 불안전성 확산 때문이다.
지난 2022년 생물다양성협약(CBD)에서는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를 채택해 기후변화에 의한 생물다양성 영향을 최소화하고 멸종위기종을 보전·복원하기 위해 전 지구적으로 대응해 오고 있다.
산림청은 이날 자리를 통해 산림복원 전문가들과 함께 현재 추진중인 고산지역 산림 보전·복원 계획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기후변화로 위협받고 있는 고산 침엽수종을 지키기 위한 향후 추진방안도 논의했다.
산림청은 2016년 '제1차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보전·복원 대책’을 수립했고 당시 구상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주목, 눈잣나무, 눈측백나무, 눈향나무 등 7개 수종을 중점 보전대상으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2021년에는 1차 대책 실행방안을 구체화 해 '제2차 보전·복원 대책'을 수립하고 7개 수종에 대한 정밀 생태계 실태조사, 자생지 모니터링, 현지내·외 보존원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생존을 위협받는 산림생물종을 미래세대까지 온전히 잘 보전해야 한다"며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고산지역 산림 보전과 복원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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