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반도체 소재, 바이오 등 미래사업 현장 점검에 나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일(현지시간) 뉴저지에 있는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 본사에서 회사 관계자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SK]](https://image.inews24.com/v1/28082dd3fcb28e.jpg)
SK그룹은 지난 2일(현지 시간) 최 회장이 뉴저지에 있는 SK 바이오팜 미국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 본사를 찾아 SK 바이오팜의 뇌전증 혁신 신약인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직판 상황 등을 점검했다고 7일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최근 미국의 생물보안법(Biosecure Act) 추진이 국가안보정책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대응 방안을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SK 바이오팜의 세노바메이트는 최근 총 처방 환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하며 뇌전증 영역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SK바이오팜은 최근 글로벌 빅파마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표적단백질분해치료제(TPD)의 핵심기술 보유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구 프로테오반트사)를 작년 인수한 뒤 파이프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후 3일 최 회장은 조지아주 커빙턴시에 있는 앱솔릭스를 찾아, 세계 최초 글라스 기판 양산 공장을 둘러보고 사업 현황에 대해 보고 받았다. 앱솔릭스는 SKC가 고성능 컴퓨팅용 반도체 글라스 기판 사업을 위해 지난2021년 설립한 자회사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일(현지시간) 뉴저지에 있는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 본사에서 회사 관계자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SK]](https://image.inews24.com/v1/b5fbf2d571a70f.jpg)
글라스 기판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가운데 반도체 패키지의 데이터 속도와 전력 소모를 개선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글라스 기판은 하반기 중 고객사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으로, 세계 최초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달 22일부터 오픈 AI,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인텔 CEO 등과 연쇄 회동하며 '글로벌 AI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최 회장은 지난달 28~29일 경영전략회의에서 SK그룹의 역량을 활용한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를 멤버사 경영진에 강조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최 회장의 출장 결과를 바탕으로 SK 하이닉스, SK 텔레콤 등 관련 멤버사가 빅테크 파트너사들과 함께 SK AI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후속 논의와 사업 협력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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