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편의점 업계가 무더위와 장마철을 대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보양식과 장마템은 물론 '바캉스룩' 완성을 위한 건강식 등을 선보이며 매출 성수기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오는 15일 초복을 앞두고 삼계탕, 수박, 장어구이 등 복날 보양 간편식 가격할인 및 1+1 행사에 돌입했다.
세븐일레븐의 5~6월 간편식 매출 분석 결과 삼계탕, 사골곰탕 등 보양 간편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예년보다 빨리 초복 행사를 시작했다.
보양식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삼계탕의 경우 '하림 삼계탕진900g' 1+1 행사를 15일까지 진행하고 '목우촌 닭다리 누룽지삼계탕600g'은 이달 말까지 10% 할인 판매한다. '양념민물구이장어200g'도 약 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른 무더위와 함께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신속한 여름 성수기 대응을 위해 중복 및 말복 관련 행사 역시 예년보다 빨리 진행하고 맥주, 청량음료, 아이스크림의 프로모션을 확대하는 등 무더위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GS25는 장마를 대비한 '레인 마케팅'을 진행한다. GS25는 비가 내리는 날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5000원 퀵커머스 전용 쿠폰 1000개를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하절기 내내 지속한다.
또한 여름철에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음료, 빙과류 224종에 대해 1+1 행사를 선보인다. 이는 예년 대비 상품을 50% 확대한 규모다.
현재 진행 중인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와 더불어 다가올 2024 파리하계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 행사에 맞춰 '치맥'(치킨+맥주) 할인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CU는 브랜드 아이덴티티(BI) 색상인 보라색과 밝은 연두색을 적용한 55cm 비닐 우산을 업계 최저가인 5000원에 선보였다. 고급 EVA 원단과 강화 살대를 사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일회용·다회용 우의도 출시했다. 성인용 프리사이즈로 똑딱이 단추로 간편하게 착용 가능하다. 다회용 우의에는 양쪽 주머니도 달려있어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CU는 해당 상품들을 최저 가격으로 맞추기 위해 해외 직소싱을 택했다. 이를 위해 CU의 해외소싱 전담 글로벌트레이딩팀은 해외 20여 곳의 우산 전문 제조사와 직접 소통해 상품 종류 및 품질, 원가 등을 검토해 최종 업체를 선정했다.
아울러 '바캉스룩'을 위해 운동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고객을 겨냥해 단백질 대표 원재료인 버섯, 두부, 닭가슴살 등을 활용한 도시락, 주먹밥, 김밥, 샌드위치, 햄버거, 파스타 총 6종으로 구성된 'THE건강식단'도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은 매출 성수기로 업체별로 다양한 프로모션에 가장 힘을 쏟는 시기다"라며 "고객들 역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역대급 더위와 폭우가 예상되는 만큼 관련 상품이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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