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화오션은 자사가 건조·인도한 함정 3척이 다국적 해상훈련 '2024 환태평양훈련(림팩)'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주력 함정으로 활약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미국 하와이 일대에서 열리는 림팩 훈련에 대한민국 해군의 환태평양훈련전대 소속으로 참가하는 함정은 총 3척이다. 해당 함정들은 이지스함인 KDX-III '율곡이이함', KDX-II '충무공이순신함', 1,800톤급 장보고-II 잠수함인 '이범석함' 등이다. 이 3척은 모두 한화오션이 건조·인도했다.
이 함정들은 이번 림팩 훈련에서 함대공미사일 SM-2 발사 등과 같은 대공전 외에 대함전, 대잠전, 자유공방전 등 다양한 훈련을 진행한다. 림팩은 태평양 연안 국가 간의 해상 교통로 보호 및 위협에 대한 공동 대처 능력, 연합작전 상호 운용 능력을 증진하기 위해 미국 해군 주관으로 진행하는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1971년 시작돼 2년마다 진행되며, 올해로 29번째 훈련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림팩에 참가한 함정 3척이 해외 함정 수출은 물론 미국 함정 유지· 보수·정비(MRO) 사업 추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림팩에 주력으로 참가한 율곡이이함과 충무공이순신함, 이범석함의 활약이 대한민국 해군과 함정명가로서 한화오션의 역량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해군 역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도 회사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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