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소속팀 토트넘과 축구대표팀 일정을 마친 뒤 국내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는 손흥민이 동네 축구장에 나섰다. 해당 사실은 한 축구 팬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손흥민과 공 찬 후기'를 올렸다.
작성자는 손흥민의 사진과 영상도 함께 게시했다. 그는 '목요일 저녁 9시 아차산 축구장에 경기가 잡혀 도착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았다. 알고 보니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었다'는 글을 적었다.
그러면서 '손흥민 측이 먼저 경기에 뛰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 '손흥민과 1분 같은 15분 동안 볼을 찼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사진과 영상에서 흰색 점퍼와 자신의 등번호인 '7'이 새겨진 반바지를 입고 그라운드로 나섰다.
그는 화려한 발재간을 앞세워 수비를 제친 뒤 함께 팀을 이룬 동료에게 패스도 보냈다. 공을 지키는 과정에서 미끄러져 넘어지기도했다. 공을 스스로 밟고 엉덩방아를 찧고 한 바퀴 뒤로 구르기도 했다.
그러자 축구를 하던 주변 사람들이 손흥민의 부상을 걱정하며 모여들었다. 손흥민은 다행히 곧바로 일어났다.
작성자는 '오늘 만큼 제가 성공한 덕후(성덕), 대한민국에서 가장 운 좋은 남자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팀 K리그와 친선 경기에 나출전할 예정이다. 8월 3일에는 대표팀 동료인 김민재의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의 맞대결이 같은 장소에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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