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연간 화장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7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화장품류 수출 금액은 40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8% 늘었다.
이 기간 국가별로 수출액을 살펴보면 미국이 7억2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67.8% 상승했다. 반면 최대 수출국 중국은 10억5000만 달러로 11.6% 감소했다. 일본(4억1000만 달러)과 베트남(2억3000만 달러)은 각각 26.6%, 24.6% 증가했다.
중국 시장 공략을 통해 성장해 온 국내 화장품 업체들은 최근 시장을 넓히며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올해 한국 화장품 수출국은 170개국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2021년 기록한 92억2000만 달러를 넘어 연간 화장품 수출액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것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끼쳤다. 올해 1~4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48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60만명보다 약 87% 증가한 수치다.
단체가 아닌 소규모 개별여행 비중이 늘면서 관광객 역시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있는 '로드숍'으로 몰렸다. 이에 따라 '가성비' 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출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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