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지난달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온라인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인 반면 오프라인은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영업 부진으로 다소 주춤했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0.9%, 온라인은 16.5% 성장했다. 전체 유통업체 매출은 8.8% 증가한 16조2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대형마트(-3.1%)와 백화점(-0.1%)의 매출이 하락했지만 식품 비중이 크고 집에서 가까운 편의점(4.1%)과 준대규모점포(4.8%)의 매출이 상승하면서 전체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온라인은 각종 할인행사와 여행·음식 무료배달·e쿠폰 할인 판매 등 서비스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상품군별 매출은 서비스·기타(29.4%)와 식품(12.4%)을 필두로 생활·가정(8.1%), 해외유명 브랜드(1.1%) 등에서 올랐다. 반면 패션·잡화(-4.1%), 아동·스포츠(-2.5%), 가전·문화(-0.4%) 등에서 감소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식품(4.0%)과 서비스·기타(3.7%), 해외유명브랜드(1.1%)가 올랐고 가전·문화(-19.1%), 아동·스포츠(-5.0%), 패션·잡화(-4.6%), 생활·가정(-1.0%)에서 줄었다.
소비자들이 식품, 생활·가정 등의 품목을 구매할 때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을 즐겨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은 패션·잡화(-3.7%), 아동·스포츠(-0.7%)를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식품은 전년보다 26.1%, 서비스·기타는 55.9%의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대형마트, 백화점 구매 건수는 하락했으나 편의점과 대규모 점포에서 상승하며 전체 구매 건수는 2.6% 늘었다. 업태별 매출 비중은 대형마트(-1.3%p), 백화점(-1.5%p) 등 오프라인은 모두 감소했지만 온라인(3.6%)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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