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7주 연속 하락…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이번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 가격이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국제 유가 상승세로 국내 기름값 역시 낙폭이 둔화하거나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6∼2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리터(L)당 6.0원 하락한 1648.7원으로, 7주 연속 하락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478.0원으로, 전주 대비 5.7원 내리며 8주 연속 하락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여름철 여행 증가에 따른 석유 수요 증가 전망, 미국 물가 지표 둔화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등에 상승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2.2달러 오른 84.1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3달러 오른 89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3.6달러 오른 100.7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보통 2∼3주 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