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박성하 SK스퀘어 대표가 올해 임기를 마무리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그의 후임에는 한명진 투자지원센터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박 대표는 최근 불거진 교체설을 묻는 아이뉴스24의 질의에 "금년까지만 근무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해임 등 인사를 통보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선 "정확히는 아직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각에서는 SK그룹의 주요 경영진 교체 가능성이 제기됐다. 박 대표 교체설도 여기에 포함됐다.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SK스퀘어 자회사들이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한다는 것이 교체설의 배경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1993년 SK텔레콤 경영전략실 입사 이후 SK텔레콤 기획본부장,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 SK㈜ C&C 대표이사 등 SK그룹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3월 SK스퀘어 대표이사로 선임된 데 이어 올초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박 사장의 후임으로는 한명진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이 거론되고 있다. 한 센터장은 SK텔레콤 최고전략책임자(CSO) 출신으로, SK스퀘어 포트폴리오 회사의 손익 개선과 수익 모델 변화 등에 주력해왔다.
대표이사 교체를 위한 SK스퀘어 이사회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 관계자는 "아직 이사회 일정은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SK스퀘어는 SK 산하의 투자 전문 기업이다. 2021년 SK텔레콤에서 분할돼 설립됐다. SK그룹의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맡고 있다. SK그룹 캐시카우인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기도 하다. 이외 원스토어, 11번가, 웨이브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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