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웹툰(웹툰엔터테인먼트)이 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일 미국 나스닥 거래소 웹사이트에 따르면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기업공개(IPO)는 이달 27일로 예정돼 있다. 네이버의 웹툰 사업을 총괄하는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웹툰·콘텐츠 사업 지배 구조의 최상위에 있는 기업이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웹툰 지분 100%, 일본 '라인망가'를 운영하는 라인디지털프론티어(LDF)의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 신고서에서 주식 공모가격 희망 범위를 주당 18~21달러(약 2만5000원~2만9000원)로 제시했다. 이번 IPO를 통해 보통주 1500만주를 발행, 최대 3억1500만 달러(약 4300억원)를 조달할 전망이다.
공모가 상단 가격을 적용한 상장 후 기업가치는 26억7000만달러(약 3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이 완료되면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종목 코드 'WBTN'으로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된다.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는 네이버다. 상장 완료 후에도 웹툰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네이버의 지분은 63.4%로, 지배주주로서 이사 선임 권한을 보유한다. 또 다른 주주인 라인야후도 지분 24.7%를 보유하며 주요 주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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