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LG전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창사 이래 최초로 반기 배당을 실시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전날 보통주·우선주 1주당 500원의 반기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배당 기준일은 이달 30일, 배당 총액은 900억원 수준이다.
올해 반기 배당금은 지난해 보통주 기준 연간 배당금의 62.5% 수준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보통주 주당 800원, 우선주 주당 850원의 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시장에선 주요 상장사의 연간 배당 대비 반기 배당 비중이 40%를 밑도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LG전자 연간 배당이 최소 배당금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3월 ESG위원회에서 △반기 배당 도입 △최소배당금(주당 1000원) 설정 △배당성향 상향(20%→25%) △결산 배당기준일 변경 등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배당에 대해 LG전자는 "주주가치 제고 및 배당에 관한 투자자의 예측 가능성 제고를 위해 올해 사업 연도의 반기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며 "배당금은 최종 확정 전 예정 금액으로 향후 진행될 이사회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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