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HDC 고드름 캠페인'을 확대 개편했다고 13일 밝혔다.
HDC 고드름 캠페인은 매년 혹서기에 시행하는 근로자 건강 보호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에 이어 올해부터는 옥외작업자 건강 보호를 위한 시설물 설치와 취약근로자 관리, 휴식시간 부여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HDC 고드름 캠페인을 기간과 관계없이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일 경우 연중 상시로 발동될 수 있도록 개편했다. 기존 6월에서 9월까지만 시행하던 캠페인을 해당 기간이 아닐 때 찾아오는 때 이른 더위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혹서기 예방 3대 수칙인 물, 그늘, 휴식을 충분히 제공하는 방안도 도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폭염 발령에 따른 △관심 △주의 △경고 △위험 등 4단계로 구분해 휴식시간 관리기준을 수립했다. 취약시간(14시~17시)에는 깃발·전광판 등의 시각적 전달과 안내방송을 통한 휴식을 보장하고 있다. 휴식시간 이행 여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관리감독자에게 공유된다.
이와 함께 '고드름 쉼터'를 조성해 현장 내 모든 근로자가 제빙기와 에어컨, 냉동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했으며 음료·아이스크림 제공과 교육 등으로 휴식을 유도한다. 옥외 근로자들의 무더위 노출 최소화를 위해 아이스 조끼를 지급하고 최상층에는 차광막과 어닝을 설치하는 등 작업환경도 개선했다.
체감온도에 민감한 온열질환 취약근로자를 사전에 파악하고 업무 적합성을 고려해 작업에 배치하고 있다. 민감군에 포함되는 고혈압, 고령자 등의 취약근로자는 일일 1회 혈압 측정과 건강상담을 의무화해 휴식시간을 추가 확보했다.
이밖에도 혹서기 관리 전담 인원인 'ICEMAN'을 활용해 근로자들에게 식염 포도당과 이온 음료를 지급하고 외국인 근로자들도 손쉽게 'HDC 고드름 캠페인'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곳곳에 외국어 간판 설치와 전문 통역관 동반 교육, 감성안전 캠페인 등을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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