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대표 김영섭)는 국내 최초로 비수도권 지역인 부산에 인터넷 3센터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인터넷 3센터는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인터넷 3센터는 재난, 정전 등으로 수도권에 위치한 메인 통신센터(인터넷 1·2센터)가 동작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지속 제공한다. 3센터는 전국 주요 인터넷 장비, 해외 통신망과 직접 연결돼 있다.
3센터는 비상 상황 시 DR(Disaster Recovery)센터로 동작한다. 평시에는 수도권에 집중된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분산 처리하는 구조(Alive DR)로 설계됐다.
KT는 1·2센터가 동시에 가동되지 않는 상황을 연출해 국내외 주요 포털 서비스와 금융, 언론, 동영상 서비스가 3센터를 통해 제공되는 것을 검증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구조 전체가 개선되고 넷플릭스 등의 글로벌 콘텐츠 통신 지연(Latency)도 기존 대비 18% 단축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권혜진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상무는 "국민들의 모든 생활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면서 통신망의 안정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 사항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KT 고객에게 고품질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통신망 인프라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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