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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송영길 석방에 분노…"우리 엄마 빼고 다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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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66)의 딸 정유라씨가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보석 허가를 받은 것에 대해 분노했다.

정유라씨. [사진=뉴시스]
정유라씨. [사진=뉴시스]

30일 정씨는 페이스북에 "이재명은 구속조차 못 하고 정경심은 가석방, 대통령 장모도 가석방, 송영길은 보석, 박영수도 보석"이라며 "진짜 우리 엄마 빼고 다 나왔다. 이제 진짜 짜증 난다"고 적었다.

정씨는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와 현직 검사의 '뒷거래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장시호 거짓말이 줄줄이 나오고, 박영수 뇌물죄까지 밝혀진 마당에 우리 엄마는 여전히 수감 중"이라며 "유전무죄 무전유죄인가?"라고 했다.

이어 "반정부, 반검찰 하기 싫은데 이 정도면 하라고 등 떠미는 것"이라며 "아픈 엄마 계속 방치하면 나도 끝까지 (윤석열 정부에) 만세 할 사람은 아니란 걸 알아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최근 여러 차례 모친인 최서원씨의 가석방, 사면 등을 윤석열 정부에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전당 대회를 앞두고 돈봉투를 살포한 의혹 등으로 구속돼 재판받아온 송영길 대표는 이날 보석으로 석방됐다. 지난해 12월 19일 구속된 지 163일 만이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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