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6% 감소한 30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19% 증가한 1조1612억원이다. 순이익은 20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제 위기 고조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지속 등 대외 여건이 악화되는 가운데 필름 합작법인(JV)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산업자재부문은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 위축세 속에서도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의 신차용(OE) 타이어 공급 확대와 교체용(RE) 타이어 시장의 복합적인 성장을 통해 전년 수준의 실적을 보였다. 화학부문은 석유수지와 페놀수지가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성장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인쇄회로기판(PCB) 등 수요 증가로 에폭시 수지도 점진적으로 실적을 개선중이다.
필름·전자재료부문은 JV 대상 필름사업의 중단 영업 반영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손실규모를 줄였다. 패션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속 탄탄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상품 경쟁력으로 전년 수준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료가 상승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2분기는 타이어코드 수요 증가, 고순도 석유수지(PMR) 증설 완료와 패션업계 준성수기를 맞아 점진적인 실적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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