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세븐일레븐은 최첨단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AI-FC(AI Field Coach·인공지능 운영관리자)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AI-FC는 편의점 운영 효율 개선을 위해 세븐일레븐, 롯데이노베이트, 랭코드가 협업해 개발한 점포 어시스턴트 챗봇이다. 운영 매뉴얼, 시스템 매뉴얼 등 약 700페이지에 달하는 30여 개의 문서를 학습해 사용자의 입장에서 질문의 의도를 신속하게 파악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챗봇 서비스는 시나리오 기반으로 사용자가 직접 질문을 단계별로 선택해 접근할 수 있었던 반면, 새롭게 선보이는 AI-FC는 직접 대화하는 형식으로 질의할 수 있어 사용자 접근성이 보다 높아졌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AI-FC는 편의점 경영주와 메이트가 점포 운영과 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한다. 향후에는 음성인식 시스템을 적용해 직접 대화 형식으로도 AI-FC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진화시킬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AI-FC를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설계작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7월 1세대 모델인 GPT브니를 통해 약 3개월간 테스트 과정을 거쳐 올해 2월부터는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구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개발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 개발을 바탕으로 편의점 운영 효율성 개선은 물론 가맹점 관리업무를 수행하는 FC 직군의 업무 역량 및 효율성 강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Team-AI'라는 직원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FC업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전문성 또한 크게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병용 세븐일레븐 DT혁신팀 AI-FC담당은 "이번 AI-FC를 통해 가맹점주 및 내부 직원의 운영∙업무 효율성을 증대하고 만족도를 향상시켜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최첨단 기술을 접목시켜 스마트한 업무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