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가자지구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이 즉각적인 휴전과 인질 협상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백악관은 2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베타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 협의를 통해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라파 지상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가자지구 최남단 지역인 라파에는 피난민 100만 명 이상이 체류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전개할 경우, 미국은 상당한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우려를 제기해왔다.
두 정상은 가자지구 내 인질 석방과 휴전에 대해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가지지구의 인도주의 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원을 확대·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네타냐후 총리의 입장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현재 진행 중인 미국과의 협상이 불발하면 라파에 대한 지상전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조만간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날 CNN 방송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오는 30일 이스라엘을 찾아 라파 지상 작전에 대한 자제를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인질 석방을 위한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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