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메리츠증권은 9일 크래프톤에 대해 단기적 실적보다는 신작의 시장 반응에 집중하는 시기라고 평가했다. 목표 주가는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렸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5830억원, 2472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한 수치로, 작년 12월 중국 규제 이슈가 대두된 이후 소극적으로 진행된 프로모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다만 전체 매출은 기존 추정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1분기 '펍지' 춘절 프로모션이 PC에서 성공적 성과를 거두며 스팀 일별 활동자 수(DAU)가 크게 증가했고, '펍지M'의 2023년 이후 개선세는 유지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익을 하향 조정한 이유는 주가 상승에 따른 주식 보상비용의 영향 탓"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크래프톤은 단기 실적보다 신작 반응에 집중하는 시기라고 짚었다. 현재 '다크앤다커M'을 시작으로 신작 출시가 본격화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다크앤다커M을 시작으로 크래프톤은 모바일 반응도가 좋은 아시아 지역과 미국, 독일 등의 서구권에 소프트런칭을 준비하고 있다"며 "'펍지M과 유사한 전략이라면 초기 매출은 기여도가 높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신작의 시장 안착이 성공한다면 펍지 지식재산권(IP)이 보여준 바와 같이 장기간 유의미한 매출을 이끌어낼 수 있다"며 "투자자의 시선도 단기 실적보다는 신작의 시장 반응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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