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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안정적…일평균 매출 13억원 분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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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플레이 동시접속자 37만명 기록…2분기 흑자 전망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출시 한달여를 앞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이 '미르4'를 제치고 위믹스 플레이 최고 인기작 입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일평균 매출 규모가 13억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대표 박관호)가 지난 12일 서비스를 시작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이 위믹스 플레이 기준 동시접속자 37만명대를 기록 중이다. 이는 22만명대인 미르4를 훌쩍 상회하는 수치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이 순항 중이다. [사진=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이 순항 중이다. [사진=위메이드]

미래에셋증권 분석에 따르면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국가별 다운로드는 태국(25%), 필리핀(23%), 대만(11%) 인도네시아(9%) 순이며, 매출은 대만(24%), 미국(16%), 태국(11%), 필리핀(10%) 순으로 미르4 때보다 고른 국가 분포를 보이고 있다. 생계 수단이 아닌, 게임을 즐기기 위한 목적의 실수요가 미르4보다 높아 안정적 흥행 장기화가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5일 리포트에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이용자 트래픽이 끊임없이 상승하고 있다. 4월 4일 23시 기준 38만명으로 최고동시접속자수를 다시 한 번 갱신했다"며 "크로우 토큰 가격도 0.75달러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미르4 글로벌 당시 뼈아프게 경험한 급격한 인플레이션도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2024년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일평균 매출 전망을 7억원에서 13억원으로 상향하기도 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매드엔진(공동대표 손면석, 이정욱)이 언리얼 엔진5로 개발한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MMORPG다. 13세기 유럽 세계관과 스토리, 사실적인 그래픽, 글라이더를 이용한 전투 등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4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해 매출 1위를 석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170개국에 지난달 12일 출시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위믹스3.0을 중심으로 연결된 멀티 토크노믹스 등 여러 블록체인 요소를 더해 이용자는 토큰화한 게임 내 아이템과 NFT를 거래하며 플레이를 통한 수익을 노릴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위메이드가 적자를 탈피하는 시점도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영업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향안정화 추세를 이어오고 있는 나이트 크로우 국내 버전과 마케팅비용 증가 등의 영향이다.

임희석 연구원은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성과에 힘입어 2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박관호 신임 대표 체제는 기존 사업 체제의 유지 속에서도 비용 효율화를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과도한 비용 집행에 따라 변동성이 심했던 동사 실적의 가시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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