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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찾은 조국 "정권심판 받을 책임자, 여기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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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징 투어'…"실정·부패·비리 책임자 찾기로 결심"
"권영세 후보, 尹 출마 권유자…남북관계 망친 주범"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제22대 총선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두고,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집중 공세를 폈다. 조국혁신당 측은 이날 유세 일정을 '응징 투어'라고 명명했다.

조국 대표는 4일 오후 용산구 효창공원역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 심판에서 가장 책임질 사람이 여기 계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역 3번 출구 앞에서 '검찰독재 조기종식, 서울시민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역 3번 출구 앞에서 '검찰독재 조기종식, 서울시민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 대표는 "윤 정권 2년 동안 고통받고 분노하지 않았느냐"며 "윤 정권 탄생에 기여하고, 창출하고 나서는 실정과 부패, 비리에 책임 있는 사람이 있는 이쪽(용산)을 찾아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용산에 출마한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여기 출마하신 권영세 후보를 보면 윤석열 대통령의 선배 검사로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게 출마를 권유했던 사람으로 안다"며 "통일부 장관 때는 남북 평화 공존에 반하는 일만 해 남북 관계가 엉망이 됐다"고 비판했다. 특히 "남북 관계가 문재인 정부 때와 비교해서 엉망"이라고 꼬집었다.

조 대표가 권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더불어민주당을 측면에서 지원하는 모습이다. 조국혁신당은 '지민비조(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라는 틀에서 선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어 조 대표는 권 후보가 박근혜 정부 당시 주중대사를 역임한 것을 두고 "한국의 무역수지가 북한보다 낮다. 무역으로 사고팔아야 하는데 중국 시장을 스스로 끊어냈으니 경제가 좋아질 리 없다"며 "그분이 주중대사를 하면서 한·중관계를 이렇게 만들어놓고 여기에 출마한다고 한다"고 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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