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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1분기 IPO, 상장 첫날 매도시 평균 168%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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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 168.0%, 역대 최고 수준
시초가 대비 현재 주가는 평균 손실률 높아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엔젤로보틱스를 끝으로 올해 1분기 기업공개(IPO) 시장이 마무리됐다. 1분기 상장 기업 27곳 중 코넥스·재상장·이전상장·스팩 등을 제외한 14개 기업이 모두 공모가 상단을 초과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분기 IPO 시장에서 상장한 14개 회사 기준, 공모가 대비 시초가는 168.0%를 기록했다. [사진=유진투자증권]
1분기 IPO 시장에서 상장한 14개 회사 기준, 공모가 대비 시초가는 168.0%를 기록했다. [사진=유진투자증권]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분기 IPO를 진행한 기업 수는 27개로, 1분기 상장 기업 평균 22개 대비 높은 수준이다. 시장별로는 코스닥 시장이 23개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코스피와 코넥스에는 각각 3개(에이피알, 엘앤에프, 포스코DX), 1개(세븐브로이맥주) 기업이 상장했다.

다만 1분기의 IPO 공모 금액은 5368억원으로 역대 1분기 평균 공모금액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999년부터 2023년까지의 평균 공모금액은 1조1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대어급인 에이피알의 공모금액이 948억원 수준으로 낮았으며, 평균 공모금액이 325억원 수준으로 낮았기 때문이다. 에이피알을 제외한 유가시장 상장 2개 기업은 이전상장으로, 공모금액이 없었다.

그럼에도 1분기 기관수요예측을 거친 14개 기업의 공모가 확정 현황에 따르면 공모가 상단 비중이 100.0%를 차지하며 호황기에 있다. 이는 지난 2015년 1분기와 2021년 1분기에 이어 역대 1분기 중 세 번째 기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6월 말 이후 상장 첫날 주가를 공모가 기준 최대 400%로 확대한 이후, IPO 선별 작업에 따른 높은 수익성을 달성하면서 더욱 관심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4개 기업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은 지난해 1분기 83.8%의 두 배 수준인 168.0%로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공모가 대비 현재 주가 수익률(3월 29일 기준)도 67.2%로 양호했다. 특히 우진엔텍, 엔젤로보틱스, 현대힘스는 각각 388.7%, 243.5%, 145.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대로 시초가 대비 현재 주가 평균 수익률은 -38.2%로 높은 손실률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상장 초기의 높은 주가 대비 시장에서 수익 실현 물량·유통물량이 매매되면서 상대적으로 하락한 결과"라며 "최근의 주가 지수 하락분도 반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올해 1분기 공모주를 받아 첫날 시초가로 매도할 경우 168.0%, 3월 말까지 보유했다면 67.2%의 평균 수익률을 보이며 높은 수익을 가져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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