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중국 샤오미가 선보인 첫번째 전기자동차가 30분 만에 5만대 이상 팔렸다.
29일 중국 신화통신과 중화망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샤오미는 전날 오후 자체 개발한 신에너지차(NEV·친환경차) 모델인 SU7을 출시했다.
SU는 '스피드 울트라(Speed Ultra)'를 뜻한다.
SU7과 SU7 프로, SU7 맥스 등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SU7이 21만5900위안(약 4012만원), SU7 프로가 24만5900위안(약 4570만원), SU7 맥스가 29만9900위안(약 5573만원)이다.
샤오미 공식 웨이보에 따르면 주문량이 27분 만에 5만대를 돌파했다.
스포츠카 느낌의 외관은 포르쉐를 닮았다는 평가다. 실제로 전장 4998㎜, 전폭 1963㎜, 전고 1455㎜, 휠베이스는 3000㎜로 포르쉐 타이칸과 크기가 비슷하다.
한 번 충전시 배터리 수명은 최대 700∼830㎞ 수준이다. 또 SU7 맥스의 경우 최고속도가 시속 265㎞이며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제로백은 2.78초다.
샤오미는 약 3년 전 자동차 사업부를 설립했으며, 현재 자동차 사업부의 인력만 3700명에 달한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샤오미가 모델링 디자인, 배터리, 지능형 주행, 지능형 코크피트 같은 핵심 분야에서 기술적인 약진을 이뤘다"며 "SU7은 차량 사양의 90%가 테슬라를 뛰어넘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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