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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아바타 한동훈, '尹 당무 개입' 끊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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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심판' 바라는 국민 위한 정치해야"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제2차 약속대련, 제2차 서천판 카노사의 굴욕을 연출할 것이 아니라면, 윤석열 대통령의 당무 개입의 고리를 끊어내라"고 직격했다.

이준석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정권 심판을 바라는 국민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감정을 갖고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한동훈 위원장을 책 <아이로봇>에 나오는 로봇에 비유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주문을 따를 수밖에 없는 아바타라고 꼬집었다. 그는 "아이작 아시모프 박사가 자신의 책 <아이로봇>에서 제시한 로봇 제1원칙에 따르면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입혀서는 안 된다"며 "윤 대통령의 아바타가 돼야 할 한동훈 위원장은 로봇 제1원칙에 지배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해를 입혀서는 안 되며, 그들의 이익을 침해하면 안 되나 보다"면서 "총선 후보 등록을 앞두고 여당 내에서 주인과 로봇이 다시 한번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동훈 위원장이 지난 1월 23일 눈 내리는 서천시장에서 절규하는 상인들을 차치하고 윤석열 대통령과의 현대판 '카노사의 굴욕' 사진이 불현듯 떠오른다"며 "유권자에게는 “선 채로 죽겠다”며 센 말을 내뱉지만, 윤석열 대통령 앞에서는 로봇 제1원칙을 절대 넘어서지 못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꼭두각시로 다시 한번 비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이 조종할 수 있는 로봇 아바타인 한동훈 위원장을 세워놓고 이번 총선의 책임을 회피하려고 했던 것은 만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라며 "한동훈 위원장이 자신이 얼떨결에 이끌게 된 당과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는 1원칙과 2원칙을 버려야만 하는 상황이 왔다"고 강조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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