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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망사고' 의협 주수호 "과거는 과거…메신저 공격은 비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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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이 최근 드러난 자신의 과거 음주 운전 사망사고 전력에 대해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주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서울시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며 "메시지에 대한 반박과 합리적 비판의 근거가 부족할 때, 메신저를 공격하는 일들이 간혹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의혹 관련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 참관을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의혹 관련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 참관을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어 "저의 불찰로 인한 잘못된 과거는 과거고, 의료법이나 의사면허 취소에 대한 제 입장은 전혀 별개이다. 그걸 연결 짓는 것 자체가 논란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비겁한 일이다. 달을 가리키는데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 손톱 밑의 떼를 지적하는 것은 옳지 않은 행위"라고 비유를 들었다.

그는 아울러 "언제든지 합리적인 비판이나 반박을 수용할 자세가 돼 있다. 고인과 유가족에게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신 모 신문사 기자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일요신문 등에 따르면 주 위원장은 음주 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낸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지난 2016년 3월 13일 서울시 강남구에서 영등포구까지 음주 운전을 하던 중 50대 오토바이 운전자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주 위원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당시 기준 면허정지 수준인 0.078%였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사고를 당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결국 숨졌다.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포렌식 조사 참관을 하기 위해 출석하며 입장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포렌식 조사 참관을 하기 위해 출석하며 입장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로 인해 주 위원장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 같은 과거 사실이 밝혀지자 주 위원장은 "고인의 장례식장에 찾아가 죄송하다고 용서를 구했다"고 전했다.

한편 주 위원장은 오는 22일부터 치러지는 차기 의협 회장 선거에 후보로 등록할 당시 자신의 음주 운전 사망사고 전력을 알리지 않았으며 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5일 긴급회의를 통해 회장 후보자 결격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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