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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희 티빙 대표 "20년 야구팬으로서 책임감 느껴" 고개 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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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전까지 중계서비스 개선 약속…생방송 중계권 재판매 고려하지 않아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최주희 티빙 대표는 12일 "(내가) 20년 전 야구에 입문할 때 볼넷을 이해하지 못했던 과오를 저질렀다.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고 사과했다.

티빙 최주희 대표가 'K-볼 서비스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티빙]
티빙 최주희 대표가 'K-볼 서비스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티빙]

최주희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CJ ENM 탤런트스튜디오에서 'K-볼 서비스 설명회'에서 티빙의 프로야구 부실 중계 논란에 대해 "개막 전 반드시 제대로 된 중계서비스를 갖춰 찾아뵙겠다"며 머리를 숙였다.

세이프를 세이브로 잘못 표기한 티빙. [사진=티빙 캡처]
세이프를 세이브로 잘못 표기한 티빙. [사진=티빙 캡처]

티빙은 지난 9일 프로야구 시범경기부터 KBO 리그 모바일 독점 중계를 시작했다. 하지만 중계에서 선수명, 야구 용어 등을 잘못 기재하는 등 기초적인 실수가 드러나 야구팬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자막에서 주자 세이프(SAFE)를 세이브(SAVE)로 오표기하거나 '22번 타자 채은성'처럼 타순 번호가 아닌 등번호로 선수를 소개하기도 했다.

KBO 중계권 인수 이유에 대해 최 대표는 "다양한 스포츠 중계를 지속해서 해왔고, 콘텐츠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KBO는 큰 가치가 있는 콘텐츠라고 생각했다. 티빙의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콘텐츠를 선보이고자 하는 목표가 컸다"고 설명했다.

예상 수익에 관해서는 "단기간 회수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유료 중계 시점에 광고 수익 측면에서도 시너지를 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빙은 생방송 중계권을 플랫폼에 재판매하는 방안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최 대표는 "중계권을 재판매해 수익화하는 게 중요한 비즈니스 모델이 아니다"며 "라이브 중계권 재판매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VOD와 하이라이트 클립의 경우에는 재판매 가능성을 열어놨다.

최 대표는 티빙-웨이브 합병 건에 대해서는 "양측이 MOU를 체결하고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많은 주주가 있는 만큼 합의점을 이뤄내는 데 있어 상당한 시간이 걸리리라 예상되고 있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서버 안정화 방안에 대해 전택수 제품총괄 CPO는 "분데스리카, 유로2020, 임영웅 콘서트 등 대용량 트래픽이 몰리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며 "여기에 KBO를 위해 기존의 3배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티빙은 데일리로 업로드 될 인터뷰 클립, 득점 장면 몰아보기, 주요선수 주요장면과 새롭게 기획할 야구 용어·룰 소개, 야구장 진기 명기, 3연전 리뷰 등 다채로운 클립 영상을 제공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지난 4일 티빙의 모기업 CJ ENM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2024년부터 3년간 1350억원을 내는 조건으로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 계약을 따냈다고 밝혔다. 생방송뿐 아니라 하이라이트와 VOD 스트리밍, 재판매 사업권도 보유한다. 4월까지는 무료로 프로야구를 생중계 하지만, 5월부터는 유료화 할 계획이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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