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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도태우 '5·18' 발언 등 재검토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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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게시물'도 논란…12일 공관위 논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7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7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도태우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후보의 '5·18' 관련 발언 등 과거 발언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지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공지를 통해 "한 위원장은 오늘 공천관리위원회에 도태우 후보 과거 발언 전반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면밀한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 후보는 지난 2019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5·18은 자유민주화적 요소가 있지만,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 되는 부분이 있다"며 '북한 개입설'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아울러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부당함을 주장하는 '일간베스트'(일베) 게시글을 16차례 게시한 사실도 알려졌다. 도 후보는 박 전 대통령 탄핵사건 변론을 맡아 유영하 변호사와 함께 최측근으로 분류됐다.

도 후보는 지난 9일 입장문에서 5·18 관련 발언 논란에 "정제되지 못한 발언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도 "(당시)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발족을 맞아 당시 북한의 왜곡 방송, 조총련의 활동 등 북한의 개입 시도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박은식, 김경율, 한지아 비대위원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도 후보 공천의 재검토를 주장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내일(12일) 회의에서 도 후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공관위 관계자는 이날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제가 제기된 만큼 공관위 안건으로 올려 논의할 예정"이라며 "내일(12일) 회의에서 다룰 계획이다. 결론을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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