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1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관심 가질 것을 조언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삼성SDI, 유한양행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삼성SDI에 대해 삼성증권은 "전고체 메모리 모멘텀이 부각된다"며 "낙폭 과대 매력도 높다"고 봤다. 유한양행에 대해선 "레이저티닙 미국 식품의약국(FDA) 우선 심사 승인에 따른 미국 출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하나금융지주, 키움증권, 풍산을 추천했다.
하나증권은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어려운 환경에도 주당배당금(DPS)을 상향하고 자사주 매입, 소각 규모 확대 등 주주환원 의지가 강하다"며 "비은행 턴어라운드 본격화가 예상되며 올해 이익 개선 폭이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키움증권에 대해선 "금리 하락·공매도 금지 조치로 거래대금 증가 시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가 예상된다"며 "낮은 부동산 익스포저로 증권업종 내에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우려가 가장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풍산에 대해선 "수은법 개정안 통과로 법정자본금 한도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높아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크래프톤, 삼성바이오로직스, 파인엠텍을 추천주로 꼽았다.
크래프톤에 대해 "1분기 PC 모바일 성수기 효과로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사용지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동시 증가로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2분기 글로벌 흥행 지식재산권(IP)인 '다크앤다커' 모바일 출시에 따른 신작 모멘텀도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선 "올해 하반기부터 4공장 18만리터(L) 시설의 매출 인식이 시작될 예상이며 현재 건설 중인 5공장은 내년 상반기 가동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또한 "위탁개발생산(CDMO) 산업의 업황 회복, 주요 피어 기업인 론자의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멀티플 상향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파인엠텍에 대해 유안타증권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성장에 따른 주력제품인 내장힌지 매출성장이 전망된다"며 "고객사의 부품사 다변화 정책을 통해 폴더블 스마트폰향 외장힌지 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고객사향 전기차(EV) 모듈 하우징 생산이 작년부터 시작됐고 올해부터 매출 반영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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