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연대를 두고 "속내 다 들키고 결국 막장으로 가자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충북 청주 청원구에서 열린 육아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당초 조국 신당(조국혁신당)과 연대 않는다는 말을 믿었느냐?"며 "어차피 그러려고 한 것이다. 전통 민주당을 망가뜨려 합리적 사람을 내쫓고, 위헌 종북 정당 통합진보당의 후예(진보당)와 조국 같은 사람들로 (국회를) 채우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계획대로 진행됐으니 놀라울 것도 없지만 대단히 해로운 결말"이라며 "(이재명, 조국이) 속내 다 들킨 바에 그냥 막장으로 가자는 생각인 거 같다.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권향엽 공천 논란과 관련해서는 "그런 공천이 제가 이끄는 국민의힘에서 이뤄졌으면 어떻게 반응했겠느냐"며 "다 떠나서 (대선캠프 당시) 배우자실이 존재했다는 것도 우습지 않나? 존재 자체에 국민이 황당해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선캠프 배우자실 부실장을 지냈던 권향엽 예비후보를 전남 순천광양구례곡성을에 전략공천해 논란이 됐다. 이 대표는 이날 "권 후보는 민주당에 근 30년 근무한 당직자이며 제 아내(김혜경씨)와 아무 관련이 없다"며 '사천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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