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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험지 수락' 박민식에 "큰 정치인 의미 있는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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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인재 한정돼…절체절명 선거 모두 최선 다해야"
박 전 장관 출마 강서을, '재보선 악몽' 남긴 험지 중 험지
한강벨트 라인을 교두보로 한 '수도권 탈환' 의미도 있어

윤석열 대통령이 2일 국가보훈부 장관에 박민식 국가보훈처 처장을 인선했다. 2023.06.02.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국가보훈부 장관에 박민식 국가보훈처 처장을 인선했다. 2023.06.02. [사진=대통령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에 대한 서울 강서을 출마 요청과 관련해 "박민식 전 장관 정도의 큰 정치인이 어려운 곳에서 의미 있는 승리를 해주셔야 한다고 부탁드렸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남 천안 백석대학교 타운홀미팅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장관에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요청했고 기대하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전 장관은 전날(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며칠 전 한동훈 위원장님으로부터 강서을에서 싸워 승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우리 당에게도, 강서구민에게도 그리고 대한민국 미래에도 너무나 중요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필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7회국회(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한동훈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2023.06.19. [사진=뉴시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7회국회(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한동훈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2023.06.19. [사진=뉴시스]

한 위원장은 "우리는 지난 선거에서 참패했다. 그러다 보니 지난 지방선거에서 많은 인재들을 투입해서 선거를 치렀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중요한 인재들이 한정돼 있다"고 짚었다. 이어 "그렇다면 우리는 이 절체절명의 중요한 선거를 앞에 두고는 모두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박 전 장관에게 강서을에서 의미 있는 승리를 당부했고, 자신뿐 아니라 김성태 전 의원 역시 박 전 장관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박 전 장관은 당초 경기 분당을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가, 당의 친윤(친윤석열)계 '험지 출마' 분위기로 인해 서울 영등포을로 지역을 옮겼다. 하지만 이곳이 경선 지역구로 결정되면서 경선 포기를 선언했었다.

강서을은 18·19·20대 3선을 한 김성태 전 의원이 '컷오프'(공천배제)된 데 이어 박대수 의원(비례대표) 의원도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말하자면 저는 이제 '강서 선거의 플랫폼'인 셈이고, 이것이 선당후사를 실천하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당의 결정에 승복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박 전 장관을 강서을에 곧 공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박 전 장관은 일찌감치 단수 공천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과 일전을 치르게 된다.

강서구에 소속된 강서을은 지난해 10월 국민의힘이 구청장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한 악몽같은 지역구로 험지 중 험지다.

그의 강서을 출마는 이런 뼈아픈 기억을 씻을 기회임은 물론, 한강벨트 라인을 교두보로 한 수도권 탈환이라는 의미가 있다. 친윤계 쇄신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불식하게 된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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