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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美 특허 포설방식 현장 도입…도심공사 최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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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방식보다 도로 제한 범위·기간 줄여 시민 불편 최소화

[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대한전선이 독자 개발한 신기술 포설방식을 도심 현장에 도입한다.

대한전선 직원들이 뉴욕 초고압 프로젝트 사업 현장에서 방향전환 포설방식으로 시공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 직원들이 뉴욕 초고압 프로젝트 사업 현장에서 방향전환 포설방식으로 시공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은 미국에서 특허를 받은 '방향전환 포설방식'을 뉴욕 도심 노후 전력망 교체 현장에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대한전선이 자체 연구를 통해 개발한 기술로, 초고압케이블 포설 시 케이블의 풀림 방향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도록 고안된 새로운 시공 방식이다.

2개 차선의 도로 점용만으로 작업이 충분하고 크레인과 비계 등의 추가 설비가 필요하지 않아, 교통 통행량과 인파가 많은 혼잡한 도심 현장에 최적화됐다. 기존 방식을 이용할 경우에는 3개 차선 이상의 도로 점용과 추가 설비가 필요하다.

대한전선은 작년 10월에 수주한 미국 뉴욕의 초고압 프로젝트 현장에 이 기술을 투입했다. JFK공항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기존에 설치된 노후 케이블을 제거하고 신규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공사 지점이 뉴욕 도심에 있다는 현장 상황을 고려해 기존 포설 방식보다 도로 제한 범위와 기간을 줄이는 해당 기술을 적용했다.

현재 미국과 호주, 국내에서 특허를 취득했으며 싱가포르 등에서도 절차가 진행 중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교통량과 인파가 많은 도심지 등 안정적이지 않은 포설 환경에서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공사를 진행 할 수 있는 신기술"이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프로젝트를 경제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 미국뿐 아니라, 국내와 유럽, 싱가포르 등 도심지 현장이 많은 국가에서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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