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美 해군성 장관 거제사업장 방문…MRO사업 협의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한화오션이 미국 해군성과 함께 미국 해군 MRO(유지·보수수정비) 사업을 포함한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28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미국 해군성의 카를로스 델 토로(Carlos Del Toro) 장관은 지난 27일 권혁웅 대표의 안내로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함정 건조 현장을 둘러봤다. 또, 건조 중인 대한민국 최신예 잠수함 장보고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함정이 건조중인 특수선 구역 외에 한화오션의 대규모 생산설비와 디지털생산센터, 시운전센터 등 사물인터넷(IoT)과 첨단 디지털 기술을 선박 생산에 접목한 설비도 살펴봤다.

토로 장관의 이번 방한은 국내 조선소의 군사적·상업적 역량을 확인하고 향후 미국 해군 MRO사업을 포함한 함정 사업과 관련해 한미 협력 가능성 등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함정 MRO사업은 신조 사업만큼이나 경험과 역량이 중요하다"며 "해외 함정 수출과 더불어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MRO사업 역시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