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글로벌 투자사들로부터 대규모 투자 의지를 전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의향 금액만 총 60억 달러(8조원)에 달한다.
2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유 시장은 26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영국 글로벌 투자사인 OWI 파트너스 및 미국 부동산 개발 회사인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로부터 각각 50억 달러,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의향서를 제출 받았다.
먼저 유 시장은 OWI 파트너스 래블린 쵸우미 회장을 만나 인천시 내 대규모 필지 조성 사업, 에너지·농업 관련 사업 등 분야의 투자 의향·상호 협력을 요청 받았다.
유 시장은 또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 죠셉 파나핀토 주니어 대표와도 만나 투자 의향서를 전달 받았다. 이 투자사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도시 개발 사업 등에 투자 의향이 있다며 상호 협력을 요청했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와 지속적으로 투자유치 사업 재개를 논의하는 등 이번에 투자의향서를 받게 됐다.
유 시장은 "인천이 초일류 도시로 탈바꿈하는 과정에서 개발 사업에 다양한 경험을 가진 세계적인 투자사들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반드시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투자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래블린 쵸우미 회장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대한민국 인천시 투자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투자의향서 제출을 통해 다양한 투자기회를 검토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죠셉 파나핀토 주니어 대표는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는 인천시 투자에 대해 오래전부터 진지하게 진행해 왔다"며 "이번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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