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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MP3플레이어 시장, 애플 위상 강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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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음악시장의 지존으로 군림하고 있는 애플이 '아이팟나노'란 신무기로 무장했다. 이에 따라 MP3플레이어 시장에서 애플의 위상이 점점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애플이 7일(현지 시간) 발표한 '아이팟나노'는 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한 것이 특징. 이 제품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탑재한 '아이팟미니'보다 훨씬 가볍고 얇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가트너의 반 베이커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게임의 법칙을 완벽하게 바꿨다"면서 '아이팟나노'에 후한 점수를 줬다.

파이퍼 제프레이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도 "아이팟나노는 애플의 시장 지배력을 향후 몇년간 더욱 강화시켜 줄 것"이라며 "앞으로 6개월간은 어떤 업체도 '아이팟나노'와 같은 제품을 들고 나오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팟나노'의 등장은 애플이 MP3플레이어에 탑재되는 핵심 저장장치를 HDD에서 플래시 메모리로 바꾸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애플은 보급형인 '아이팟셔플'에 이어 중급형인 '아이팟나노'에도 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함에 따라, 플래시 기반 제품이 주력인 후발 업체들을 더욱 몰아부칠 수 있게 됐다.

후발 주자들이 넘볼 수 없는 '바잉파워'를 앞세워 플래시 메모리 제조 업체들로부터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는 이유에서다.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팟나노'를 내놓기 위해 삼성전자로부터 플래시 메모리를 대량 구입하는 대신 일정 수준의 가격 할인 혜택을 누렸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구매력이 떨어지는 후발 업체 입장에서 보면, 애플의 이같은 행보는 적지 않은 부담. '규모의 경제'를 발판으로 애플이 가격을 내릴 경우, 막다른 골목에 몰릴 수도 있다.

'리오' 공급 업체인 D&M홀딩스의 경우, 최근 애플에 밀려 MP3플레이어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아이팟나노'가 나오기전부터 후발 업체들이 애플로부터 적지 않은 압박을 받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를 감안하면, '아이팟나노'는 후발 MP3플레이어 업체들에겐 더욱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솔루션스리서치그룹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MP3플레이어 시장에서, 53% 가량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 소니와 RCA가 각각 9%의 점유율로 2위를 달렸다.

/황치규기자 de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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