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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식 공천', 김건희 특검법 이탈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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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정치개혁 외면…적폐와 동침"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차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앞서 양정숙 의원 입당 환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금태섭 최고위원, 양향자 원내대표, 양정숙 의원, 이준석 공동대표, 조응천 최고위원.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개혁신당은 국민의힘 현 공천 상황을 두고 "김건희 여사 사수를 위해 정치개혁을 포기했다"며 "'김건희 명품백 '우주방어'를 위한 한동훈식 무음공천의 민낯'"이라고 주장했다.

이기인 대변인은 21일 오후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공천에 잡음이 없다. 얼핏 매끄러운 공천으로 보여질 수 있으나 면면을 보면 그렇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구체적으로 문제 후보·지역구를 열거했다. 이 대변인은 "처참한 수해현장에서 '사진 잘 나오게 비나 더 왔으면 좋겠다'고 망언한 인물도, 이태원 참사를 두고 '각시탈의 음모'를 설파한 인물도 단수공천이다. 당권 투쟁한다고 연판장을 돌렸던 초선 현역 상당수도 단수공천 내지 경선 참여를 보장받았고 물갈이 대상인 TK의원 대부분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김성원 의원(경기 동두천·연천)은 지난 2022년 8월 서울 수해지역 당 자원봉사 현장에서의 실언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의원도 같은 해 10월 행안위 이태원 참사 긴급 현안 질의에서 '피해자 폄훼' 발언으로 비판을 받았다.

이 대변인은 이를 '무개혁 공천'이라고 지칭하며 "낙천 시 김건희 여사 특검 표결의 이탈표가 생길 것을 염려해 적폐와의 동거를 자처한 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위원장이 아무리 '꾸러기' 표정 남발하며 정치개혁을 외쳐도 이 점은 변하지 않는다"고 쏘아붙였다.

아울러 그는 "당장 민주당 공천 파동에 가려져있지만 이 공천의 후과는 곧 국민께 낱낱이 회자될 것이다. 수시로 벌어지는 망언 DNA는 어디 가지 않기 때문"이라며 "제3당 피하랴 영부인 지키랴 구태와 함께 하기를 결심한 한동훈호의 무운을 빈다"고 비꼬았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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