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20일 새로운미래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 당을 재정비하고 선거체제를 신속히 갖추겠다"며 개혁신당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이 공동대표는 "통합은 좌초했지만, 제 초심은 오히려 굳건해졌다"며 "무능하고 타락한 거대양당의 독점적 정치 구도를 깨고, 진영보다 국가, 정치인보다 국민을 먼저 보호하는 대안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월 9일의 합의를 허물고 공동대표 한 사람에게 선거의 전권을 주는 안건이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 표결로 강행 처리됐다"며 "민주주의 정신이 훼손됐다"고 질타했다. 특정인을 낙인찍고 미리 배제하는 등 혐오의 정치를 답습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신당 통합을 위해 △통합 유지 △통합주체 간 합의 사항 준수 △민주주의 정신 존중 등의 세 가지 원칙을 세웠지만, "민주주의 정신이 훼손돼 통합 합의 이전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들은 통합을 깨거나 저를 지우기로 일찍부터 기획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그들에게) 우리의 꿈이 짓밟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과 당원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 오늘의 실망이
내일의 희망이 되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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